[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93조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공무원과 군인 연금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93조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공무원과 군인 연금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심의·의결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의 재무제표상 부채는 천211조 2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에 비해 93조 3천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채무는 530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0조 7천억 원 늘었습니다.
국민 1명에 105만 2천 원 꼴입니다.
이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는 줄어든 반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국채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공무원 연금과 군인 연금의 미래지출 예상액인 연금충당부채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해에만 643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재무제표상의 부채로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으로 지급하지 못한 부분은 세금으로 메워야 합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5.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올랐습니다.
통합재정수지는 8조 5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29조 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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