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6일) 99일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다음 회의 일정만 잡았습니다. 활동 시한은 다음달 2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의 신경전만 계속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6일) 99일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다음 회의 일정만 잡았습니다. 활동 시한은 다음달 2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의 신경전만 계속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특위 위원들은 99일 만에 만났지만 성과는 못 냈습니다.
세부 일정 확정 여부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오는 10일 또 만나자는 약속만 했습니다.
[주호영 특위 위원장/새누리당 : (특위 세부일정은) 전체회의로 확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인데, 우선 다음 회의는 결정됐다고 하니까 제가 발표를 하고…]
[강기정 특위 위원/새정치연합 : 아니, 여기서 이야기하는 특위 의사일정 결정이라는 것은 차기 회의일정 등 아닙니까…]
원내수석 부대표끼리도 만났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연동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별개의 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내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예정돼 있지만 합의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전부터 여야는 서로 압박만 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새누리당 : (야당이) 실무기구에 중점을 둔다면 기간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 시한도 제가 볼 땐 없습니다. 공무원개혁안 결국엔 안락사시키겠다는 겁니다.]
[유승희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누가 만들었습니까.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잘한 일 따님이 무너뜨리면 안 됩니다.]
2080년까지의 재정부담을 덜겠다는 공무원연금개혁안, 합의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논의는 한발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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