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포럼 개막일 각국 정상 참여
경호·의전 등 부담 가중 판단
市, 정부와 협의 개통일 결정
경호·의전 등 부담 가중 판단
市, 정부와 협의 개통일 결정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맞춰 실시하려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이 연기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은 물포럼 행사가 끝난 후 오는 20∼23일에 열릴 예정이다.
각국 정상 등이 대거 참여하는 물포럼 개막 당일 개통식을 진행할 경우 경호·의전 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이 자칫 물포럼 행사에 가려 홍보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은 물포럼 행사가 끝난 후 오는 20∼23일에 열릴 예정이다.
각국 정상 등이 대거 참여하는 물포럼 개막 당일 개통식을 진행할 경우 경호·의전 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이 자칫 물포럼 행사에 가려 홍보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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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이 ‘하늘열차’로 정해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의 시운전 모습.대구시 제공 |
지난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노레일의 애칭을 공모한 결과 ‘하늘열차(Sky Rail)’로 최종 확정했다.
하늘열차는 국내 처음으로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한 도시철도 3호선의 우수성이 함축적으로 잘 표현됐고, 친환경 최첨단 교통수단으로서 대구의 랜드마크에 걸맞은 이름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다는 점이 많이 어필된 것 같다고 도시철도건설 본부 측은 전했다.
애칭 공모에 응모한 이름에는 3호선이 범물과 칠곡을 잇는다는 뜻으로 ‘범칠이’, 싱그러운 대구사과와 희망차게 도심을 가르며 달린다는 ‘애플나래’ 등 기발한 애칭도 많았다. 대구시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3호선 모노레일의 애칭인 ‘하늘열차’는 개통식 전후로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앞으로 BI, CI 제작 등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대구의 명물로 관광 상품화하는 데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