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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충북본부 공무원연금법 개정반대 총파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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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충북본부 공무원연금법 개정반대 총파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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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민기기자]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공무원 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충북지역본부는 6~7일까지 투표를 통해 충북도를 비롯해 각 시ㆍ군 공무원들의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일 총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북지역본부 문재오 사무처장은 5일 본보와 통화에서 "임금의 문제는 당사자의 의사를 먼저 묻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런 민주절 절차가 없었다"며 "6~7일까지 투표를 실시해 충북 공무원들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처장은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연금법 개정안은 개악이라는 게 공무원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최근 중앙ㆍ지방 행정기관에 공문을 발송, '근무지 이탈', '청사 내 투표소 설치', '총투표 참여 행위' 등 공무원의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충북지역본부는 검찰이 투표와 관련해 채증을 거쳐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총파업 찬반투표가 찬성으로 통과될 시 전공노를 비롯해 충북지역본부는 오는 5월 중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월 대의원대회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하고 시기와 방법 등은 지도부에 일임했다.

이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