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與野,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실무기구 앞두고 '네탓 공방'

뉴시스
원문보기

與野,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실무기구 앞두고 '네탓 공방'

서울맑음 / 1.0 °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와 실무기구 가동을 하루 앞둔 5일, 여야는 합의안 도출에 대한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알파, 베타, 감마의 숫자를 밝히라고 압박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공무원들 설득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을 표방하면서도 핵심 숫자는 빼고 알파, 베타, 감마라는 실망스러운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애매한 수학공식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공무원연금개혁의 핵심은 기여금과 지급률, 재정절감효과"라며 "지금도 매일 80억원의 혈세가 공무원연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혈세가 투입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특위와 실무기구는 공무원연금개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차대한 문제임을 명심하고 합의안을 서둘러 도출해 내야 한다"라며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보궐선거는 공무원연금개혁과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냐 아니면 말로만 국민 지갑을 얘기하는 대안없는 정당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라며 "새누리당은 반드시 공무원연금개혁을 완수하는 책임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이) 공무원을 설득하지도 않고 특별한 안을 내놓고 추진하지도 않고 야당을 제대로 설득하지도 않고 박아놓은 날짜만 지키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을 설득하고, 여당을 설득하고,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진정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서 새누리당은 노력하고 설득하라. 내일은 조금 더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연금개혁과 함께 국민연금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에 국민이 받을 금액을 상향 조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며 "노후를 보장할 국민연금이어야 한다. 국민들이 노후에 받을 비용을 상향 조정하는 국민연금 강화방안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hye@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