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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비리' 이규태 회장 오늘 기소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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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비리' 이규태 회장 오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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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수백억 원대 국방 예산을 가로채고 각종 방위사업 비밀 자료를 숨긴 것으로 드러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이 회장을 오늘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터키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을 중개하면서, 방위사업청에 가격을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500억 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도봉산 컨테이너 야적장과 사무실 비밀 공간에선 일광공영 측이 숨겨놓은 1톤 규모의 방위사업 관련 서류가 발견되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은닉한 정황도 드러난 상태입니다.

합수단은 지난 11일 이 회장을 체포하고 사흘 만에 구속해 조사를 이어왔지만, 이 회장은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일광공영 측이 숨겨놓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회장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함해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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