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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9일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이라는 데 객관적인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도 있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종북공세'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풀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설훈 위원장이 지난 27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을 때 교과서에 실으면 된다. 아무리 북한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안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교과서에 올릴 만큼 틀림없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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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사진=뉴스1 |
새누리당이 29일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이라는 데 객관적인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도 있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종북공세'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풀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설훈 위원장이 지난 27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을 때 교과서에 실으면 된다. 아무리 북한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안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교과서에 올릴 만큼 틀림없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설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천안함 사건을 중·고교 교과서에 싣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상식과 동떨어진 내용이어서 직접적인 평가를 보류하겠다"며 "대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세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안함 폭침사건은 국제합동조사단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 이미 결론을 낸 바 있고 어뢰추진체라는 결정적 증거까지 발견됐다"며 "특히 문 대표는 나흘 전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당 대변인을 통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처음 공식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객관적인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가 있단 게 무슨 얘기냐"며 "문재인 대표가 '합리적 의심론자'들의 비합리적인 의심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며 "천안함 폭침사건은 아직도 객관적 증거를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명백히 북한의 소행인 만큼 교과서에 실어 안보의 교훈으로 살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재차 따져물었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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