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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 걱정 날려버리는 앱… "제가 필요했어요"

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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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 걱정 날려버리는 앱… "제가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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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2015 3월의 으뜸앱]텐핑거즈의 '서울데이트팝': 스토리텔링형 데이트 코스]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왼쪽)과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왼쪽)과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연인들의 공통된 고민거리인 '데이트 코스'를 다양하게 제시하는 친절한 조력자가 등장했다. 텐핑거즈가 개발한 앱 '서울데이트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6일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2015'에서 3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서울데이트팝'은 스토리텔링형 데이트 코스를 담은 앱이다.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사진·24)는 "저와 개발자들이 정말 필요해서 만들었다"며 "당시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디에 놀러가서 뭘 먹을지가 항상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블로그에 담긴 콘텐츠는 광고가 너무 많았다"며 "서점에서 데이트 코스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로 꼽힌 걸 보고 앱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데이트팝'의 가장 큰 장점은 컨셉별 데이트 코스를 스토리텔링형으로 제시한다는 것. '홍대 아티스트', '고궁 나드으리', '신림동 푸드파이터' 등 다양한 컨셉의 데이트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데이트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연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디자이너인 신 대표가 직접 개발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마치 웹툰을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창업 초기에 텐핑거즈 직원들이 직접 데이트 코스를 체험한 뒤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이제는 30커플에 달하는 '데이트 서포터즈'들이 체험기를 올린다. 텐핑거즈는 데이트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3기째를 맞은 서포터즈가 되려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신 대표는 "대부분 연인들이 함께 면접에 참여한다"며 "열정과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데이트팝'은 올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도 50커플로 늘릴 예정. 신 대표는 "우선 수도권 지역의 콘텐츠를 늘린 이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연인들의 사랑을 키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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