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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5주기 추모식…박 대통령 "방산비리는 매국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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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5주기 추모식…박 대통령 "방산비리는 매국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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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은 천안함이 피격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천안함 추모식은 이번이 마지막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방산비리는 매국 행위"라며 뿌리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우선 통영함 비리는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부끄럽고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 비리 근절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방위사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아서 다시는 이런 매국 행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통영함은 천안함 폭침을 계기로 좌초하거나 침몰한 함정을 탐색하고 인양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납품 비리 때문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도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통일 조국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해, 안보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민주당이 대북규탄 결의안에 반대한 것을 들어 민주당의 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사과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안보태세가 허술하다"고 질타하고,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부끄럽다"며 '안보정당'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편, 천안함 사건을 기리는 단독 추모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사건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정부가 치르는 공식 추도행사를 중단한다는 국방부의 부대관리 훈령에 따른 것입니다.

유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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