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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유족 위해 봉사활동하는 장병들 (임실=연합뉴스) 육군35사단은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5주년을 맞아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열었다. 육군35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고(故) 남기훈 원사의 유족이 운영하는 구둣가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5.3.26 <<육군35사단>> chinakim@yna.co.kr |
(임실=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육군35사단과 예하 전 부대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5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갖고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 23일부터 닷새간을 천안함 46용사 특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사단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도 마련한 35사단은 이날 전 장병을 대상으로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향토방위 수호를 다짐했다.
최창규 사단장과 공병대대 장병들은 추모식을 가진 뒤 전북 출신 천안함 용사였던 고(故) 남기훈 원사의 유족을 방문해 위로했다.
특히 공병대대 장병들은 남 원사의 아버지 남장우(69)씨의 구둣가게를 찾아 내부시설을 수리하고 페이트칠을 새로 하는 등 자원봉사도 펼쳤다.
유족들은 "매년 추모기간이 되면 변함없이 사단에서 방문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사단장님을 비롯해 부대 장병 모두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사단장은 "천안함 유족들의 아픔은 우리 국민의 아픔"이라며 "5주년을 맞아 지역 내 거주하는 천안함 용사의 유족을 방문해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군인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임실호국원과 전주보훈지청도 이날 추모행사를 열고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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