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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천안시 태조산공원에서 열린 천암함 사건 5주기 추모식에서 학생들이 풍선을 날려보내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 News1 |
(천안=뉴스1) 장찬우 기자 = 천안함 폭침 사건 5주기인 26일 천안함 자매도시인 천안시에서 천안함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순국한 천안함 46명 용사의 영혼을 달래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 이후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구본영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추모한다”며 “이들이 보여준 호국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 발전시켜 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천안함은 1990년 9월 4일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전후해 상호 방문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시는 천암함 폭침 사건 발생 이듬해인 2011년 10월 태조산공원에 천안함의 1/7크기의 모형과 ‘서해의 숭고한 불꽃’이라는 추모비를 제작해 설치하고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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