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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천안함 규탄결의안 반대한 野 사죄해야"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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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천안함 규탄결의안 반대한 野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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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무성 "일부 좌파 국론 분열"…유승민 "6주기에도 공식 추도식 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천안함 침몰 당시 국회에서 폭침 규탄 결의안을 반대했던 야당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순국 장병과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은 5년 전 국제공동조사에서 북한 소행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던 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천안함 사건) 당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괴담을 주장하고 퍼뜨리면서 유가족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하고 장병들의 순국을 폄하하는 세력들이 있었다"며 "일부 좌파 세력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 오폭설, 암초 걸려 잠수함 충돌설 등을 유포하면서 국론을 분열 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폭침 규탄결의안 의결 때 민주당(현 새정치연합) 의원 70명 중 6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한 의원 중 30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도하고 있다. 국가 안보는 이념이나 진영논리보다 최우선에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그러면서도 북한 사과를 먼저 요구하지 않고 우리 안보 무능의 산물이라고 말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어제 야당 대표가 5년 만에 천안함 폭침을 처음 언급했다. 만시지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안보정당의 기치 내세운 만큼 국가 안보에 있어서 초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원내내표는 "천안함 공식 추도식은 국방부 부대 관련 훈령에 따라 5주기까지만 하고 6주기부터는 일반 위령제로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저는 앞으로 계속 공식 추도식으로 할 것을 정부에 건의드린다"며 "북한이 조직 날조라고 주장하고 우리 사회 안에서도 공감대가 아직 부족한 마당에 정부 스스로 공식 추도식을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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