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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통신, "천안함 사건은 특대형 모락극" 주장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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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통신, "천안함 사건은 특대형 모락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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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은 천안함 사건은 침몰된 미군 잠수함을 구출하기 위해 조작한 특대형모략극이라고 다시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천안함사건이 발생한지 5주년을 맞아 장문의 '보도'를 통해 "천안함 사건은 서해 수역에서 침몰된 미군잠수함을 빼내기 위한 작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출해낸 조작극"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이어 "미국이 남조선을 사촉해 '북어뢰공격'설을 날조한 것은 우리(북한)에 대한 용납 못할 특대형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사에서 처음부터 '북조선외에는 다른 용의자가 거의 없다', '침몰원인이 북조선의 어뢰공격에 있다'고 하면서 우리를 '혐의자'로 낙인하고 그에 맞게 사건조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보도는 또 "2010년 7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된 판문점 북미실무접촉에서는 문제해결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시간을 끌었으며, 천안호사건에 대한 북소행설을 기정사실화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미국의 모략극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객관적 조사에 따라 북한 소행임이 확실하다고 거듭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010년5월19일 발표된 국제조사단의 보고서가 증거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압도적으로 내렸다"고 지적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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