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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천안함 北소행 인정에 "너무 오래걸렸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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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천안함 北소행 인정에 "너무 오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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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한 만행을 정부 무능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문화비즈니스와 리더십 강연을 위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강연장 입구에는 한국청년연대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김 대표의 강연에 항의시위를 펼쳤다. 2015.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문화비즈니스와 리더십 강연을 위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강연장 입구에는 한국청년연대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김 대표의 강연에 항의시위를 펼쳤다. 2015.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북한 소행임을 명시적으로 밝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너무 오래 걸렸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대전 중구 성심당 빵집을 방문한 후 "5년 전의 국가적 비극이었던 천안함 사태는 이미 국제적인 전문가들에 의해 사고 원인 조사가 다 끝났었다"며 "그것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5년이 걸린 것은 너무 길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천안함 사고가 새누리당 정권 무능의 산물이라며 여당을 비판한 데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호전적인 군사집단인 북한이 저지른 만행을 정부의 무능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가 천안함 5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에는 "아이고 참 잘된 일"이라고 반색했다.

김 대표는 "저는 천안함 추모식에는 시간 맞을 때마다 참석했다"며 "첫번째 장례식 때 엄청나게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서 새누리당이 영남에 치우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선거구획정에 대해 "국회가 손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의원들 손을 거치지 않는다"며 "전문가 혹은 선관위에서 주관하도록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판결난 대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구획정위를 어디에 둘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국회에는 두지 않는다"며 "거기서 결정된 안을 국회에서 손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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