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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천안함폭침 北 소행, 이미 밝혔다"…文 메시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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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천안함폭침 北 소행, 이미 밝혔다"…文 메시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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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논평 및 브리핑 대신 과거 논평 및 브리핑 내용 상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가 18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012년 11월1일 오전 22사단 소속 GOP부대를 방문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군복을 입고 있다.2012.11.1/뉴스1 © News1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가 18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012년 11월1일 오전 22사단 소속 GOP부대를 방문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군복을 입고 있다.2012.11.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유승민 새누리당 대표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하게 인정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이미 우리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새로운 논평이나 브리핑을 하는 대신 출입기자단에 천안함 폭침 3주기와 4주기 때 각각 발표했던 대변인 논평을 문자메시지로 재배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당시 정성호 민주당(새정치연합 전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폭침은 호전적 김정일 집단의 반민족적, 무모한 도발에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이 더해져 발생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엔 한정애 당시 대변인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 등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 기존처럼 무력 도발 등을 이용한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공세에 말려들 필요가 없어 공식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계속될 여권의 안보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선 천안함 폭침에 대한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감안해 새정치연합은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5주기에 맞춰 문재인 대표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공세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며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쪽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당내에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현재 한국군과 미군이 합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독수리훈련을 참관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25일 강화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상륙돌격장갑차에 탑승하고, 병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안보 행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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