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국방부, 北의 천안함 소행 부인 "변명 받아들일 수 없다"

뉴스1
원문보기

국방부, 北의 천안함 소행 부인 "변명 받아들일 수 없다"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 배제하지 않아" NBC

"좌초·충돌·내부폭발·기뢰 등 4가지 가능성 증거 없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국방부는 24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 자신들의 소행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인한 데 대해 "북한의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 폭침 사건은 북한의 잠수정에 의해서 발생된 것으로 이미 결론 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국방위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사건(천안함 침몰사건)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과학적으로 재조사해야 한다"며 거듭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까지도 천안함 사건의 원인과 관련 다양한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다른 분들이 제기하고 있는 좌초라든지 다른 물체와의 충돌, 내부 폭발, 기뢰 등의 (관측이) 있는데 이 4가지에 대한 어떤 정황 증거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뢰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도 나머지 4가지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바꿔 말하면, 북한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라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천안함이 침몰된 증거, 그에 대한 분석 또 천안함이 쪼개져 있는 흔적을 보면 어뢰에 의하지 않고는 그렇게 파괴될 수 없다"며 "이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bin198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