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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천안함 5주기 앞두고 안보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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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천안함 5주기 앞두고 안보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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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추모식 참석-해병대 방문 등 안보 행보 집중

새정치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안보태세 확립 최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15.3.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15.3.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5주기를 앞두고 안보 태세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우리당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추구하지만 강력한 안보 역량을 갖출 때만 평화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안보가 곧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국가의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차가운 바다에서 산화한 46명 장병들의 뜻을 받들어 국가 안보와 국민 안녕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과 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이 번영을 구가해온 것은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아울러 천안함 구조작업 중에 유명을 달리한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 9명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5주기를 맞는 2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진행되는 천안함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하루 앞선 25일에는 해병 제2사단 상륙장갑차대대를 방문, 해병대 상륙장갑차 탑승 훈련을 참관하는 등 안보 행보에 나선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해병대로 이동, 부대 시찰 및 간부·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새정치연합은 당 차원에서 24일부터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전국에 설치해 추모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이 안보에 취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전단 살포시 북한이 화력 타격하겠다고 밝힌 것을 지적하면서 '안보 강조'에 나섰다.

문 대표는 "표현물에 지나지 않는 삐라에 대해 북한이 화력으로 타격하겠다는 것은 도를 넘는 일"이라며 "뿐만 아니라 접경지 주민의 생명의 위해를 가하고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모한 대응이다. 북한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몇 안 되는 사람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통제하지 못해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접경지 주민의 안전과 생업을 해치고 남북관계를 긴장 속에 몰아넣는 것이 벌써 몇 번째인가"라며 "무슨 일이 커지게 해서 선거에 이용할 나쁜 속셈이 아니라면 대북전단 살포를 강력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천안함 사건 이후로도 북한은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건조하며 잠수함에 탑재하는 탄도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며 "북한의 이러한 호전적 도발행태와 전쟁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ch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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