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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주무관. |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5주기가 된다.천안함 피격사건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작전임무 수행 중이던 1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이다.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의 우리 해군장병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이 중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46명이 전사했다.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에서는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전사자의 유가족과 승조원, 그리고 정부 주요인사와 각계대표, 시민과 학생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엄숙하게 거행한다.특히 참석자 중에는 천안함 전사자의 출신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故 임재엽 중사의 출신학교인 동대전중학교와 충남기계공고, 故 박석원 상사의 모교인 천안중앙고를 비롯해서 호국보훈선도학교인 대전동산고 학생 등 1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올해는 광복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의 통일된 대한민국을 이루고자 추모식의 주제도 '국가를 위한 희생 통일로 보답하자'로 정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각 지역 보훈관서와 해군, 안보단체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해군본부 주관으로 오는 27일~28일 천안함 피격 지역인 서해 백령도에서 유가족과 승조원, 지역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와 해상위령제가 실시될 예정이다.천안함재단에서는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천안함 유가족과 학생, 일반시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이밖에도 각 지역별로 보훈관서 및 호국보훈 안보단체를 중심으로 26일을 전후로 역 광장, 문화회관, 터미널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추모식과 안보결의대회,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게 된다.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산화한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영전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제2의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안보태세를 굳건히 세워야 할 것이다.국가보훈처와 대전지방보훈청에서도 2015년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 라는 캠페인을 통해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고 보훈문화 창달과 애국심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마지막으로 천안함 희생용사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이제는 우리가 굳건히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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