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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AI 불법 비자금·로비의혹 등 방산비리 감사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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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AI 불법 비자금·로비의혹 등 방산비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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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기동감사 실시…환전차익 활용 비자금 조성 여부 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


감사원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 방산비리특별감사단은 지난 1월부터 KAI를 상대로 한 기동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KAI가 환전 차익을 다른 계좌에 입금해 비자금을 불법적으로 조성하거나, 이 같은 비자금을 무기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한 정·관계 로비 등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AI는 최근 3년 간 30억원대의 상품권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 상품권을 로비에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해 전력화된 경공격기 FA-50과 고등훈련기 T-50,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개발한 국내 최대의 방산업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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