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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 지난 2013년 대종상 영화제 1차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11일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더팩트DB |
이규태, 방산비리 혐의로 체포
방산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특히 배우 클라라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규태 회장은 지난 2013년 한국경제TV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기본 원칙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또 이규태 회장은 “기업인이라면 언제나 약자를 생각하며 가진 것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철학으로 지역 나눔 복지센터를 통해 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일광 계열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연예인들과 매년 자선콘서트를 열면서 문화 나눔 행사도 하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자본금 300만 원을 가지고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육해공군 관련 국가 방위산업 지원을 하는 일광공영을 모태로 해 1975년 설립된 것이 지금의 일광그룹이다.
일광그룹은 교육산업인 일광학원, 문화예술분야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행사와 복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클라라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후 양측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는 등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