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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위사업비리 수사, 엄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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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위사업비리 수사, 엄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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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자체 수사 일광공영 문제 왜 못잡았나 "군 검찰은 군 내부만 수사 가능"

"EWTS 도입 과정서 큰 문제 없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국방부는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 정부 합동수사단이 일광공영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 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합수단의 수사와 관련한 군 당국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해 "검찰에서 위법행위가 있는 사안에 대해 수사를 하는데 국방부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거나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문제가 있고, 또 불법사항이 있으면 엄정하게 잘 처리해주기를 기대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일광공영이 개입한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사업과 관련 군 검찰이 내사 등을 통해 왜 문제를 적발해내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변인은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다만 "검찰의 수사능력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군 검찰은 군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수사가 가능하다"며 "지금 검찰이 하고 있는 부분은 민간인까지 광범위하게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찰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방위사업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이 있다, 비리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또는 다른 첩보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관행, 잘못된 방위사업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척결하기 위한 것이니까 잘 해주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EWTS 도입과정에서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들을 파악했는지에 대해 "현 시점에서 파악한 바로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돼서 큰 문제점이 드러난 것들은 없다"고 답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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