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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스타스토리] 엠마 왓슨, 왕자 따윈 필요 없는 '진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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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스타스토리] 엠마 왓슨, 왕자 따윈 필요 없는 '진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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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따윈 필요 없어요 9살 때부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엠마 왓슨이 당당한 여배우로 길을 걷고 있다. /엠마 왓슨 SNS, 영화 스틸

공주 따윈 필요 없어요 9살 때부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엠마 왓슨이 당당한 여배우로 길을 걷고 있다. /엠마 왓슨 SNS, 영화 스틸




"왕자와 결혼하는 게 공주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바다 건너 한 여배우의 스캔들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국 왕실까지 연관된 열애설이라 더욱 그렇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엠마 왓슨(25)이 영국의 해리 왕자(31·해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 윈저)와 스캔들에 휘말렸다.

2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우먼스데이는 "엠마 왓슨과 해리 왕자가 주위의 시선을 피해 비밀 데이트를 즐겨 왔다"고 보도했다. 측근 역시 "해리 왕자가 엠마 왓슨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메일을 보내거나 파티에 엠마 왓슨을 초대하는 등 해리 왕자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엠마 왓슨, 세기의 커플 탄생'? 엠마 왓슨(오른쪽)이 해리 왕자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 유튜브 캡처 영화 '블링 링' 스틸

'해리 왕자-엠마 왓슨, 세기의 커플 탄생'? 엠마 왓슨(오른쪽)이 해리 왕자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 유튜브 캡처 영화 '블링 링' 스틸


순식간에 전 세계 온·오프라인이 둘의 러브 라인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엠마 왓슨은 이를 부인한 상태. 그는 22일 트위터에 "미디어에 쓰인 모든 것을 전부 믿지 말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인 '소공녀' 영상을 링크하며 "왕자와 결혼하는 게 공주의 필요조건은 아니다"라는 메시지까지 덧붙였다.

영국 왕실이 "뜬소문일 뿐"이라고 소극적으로 짧게 해명한 것에 비하면 당차고 통쾌한 발언이다. 여배우가 먼저 나서기 힘들었을 텐데 세계적인 스캔들 메이커가 된 마당에 이보다 더 화끈한 해명은 없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함께 엠마 왓슨(왼쪽)은 유엔 친선 대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보그 인스타그램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함께 엠마 왓슨(왼쪽)은 유엔 친선 대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보그 인스타그램


엠마 왓슨은 9살 때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모범생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똑부러진 캐릭터를 연기해서인지 2009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립대인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해 팬들을 두 배로 기쁘게 했다. 2년 뒤인 2011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의 끈을 이어 갔다.

입학 5년 만인 지난해 5월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UN의 여성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에 관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옥스포드대학교 럭비 선수인 매튜 제니와 지난해 12월 헤어진 아픔이 있지만 남자에게 매달리지 않고 소신껏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한 여성의 행보를 하고 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