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와 관련해 STX 측으로부터 7억 원대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정 전 총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정 씨가 뒷돈을 챙기는데 관여한 혐의로 정 전 총장의 아들과, 윤연 전 해군중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정 전 총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정 씨가 뒷돈을 챙기는데 관여한 혐의로 정 전 총장의 아들과, 윤연 전 해군중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STX 측으로부터 아들의 회사가 진행하는 국제관함식 요트행사에 광고비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7억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정 전 총장은 뒷돈을 받은 뒤 국제관함식 당시 대통령이 타고 있던 함정에 STX 강덕수 회장을 태울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정 전 총장은 지난 2012년에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풀려났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구속됐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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