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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대를 모은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이 사상 최악의 흥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는 충격에 빠졌다.
디즈니사는 영화 제작에 2억 5000만 달러, 마케팅 비용에 1억 달러 등 우리 돈으로 총 4000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 영화의 전 세계 극장의 입장권 판매 수입은 고작 1억 8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절반은 극장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제작사는 무려 2억 달러, 2200억여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로써 디즈니는 영화계 사상 최악의 투자 손실을 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에서는 최근 역대 가장 손실이 컸던 영화 10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인플레이션 적용).
10위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텔스'다. 손실액은 총 1억 1700만 123달러다. 제시카 비엘, 제이미 폭스 등의 인기스타가 등장한 미래 배경 액션 모험담을 그렸으나 혹평 세례를 받았다.
9위는 '천국의 문'(Heaven’s Gate)으로 손실액 1억 1428만 1677달러를 기록했다. 8위는 한국배우 정지훈(비)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스피드 레이서'가 장식했다. 손실액은 1억 1447만 9584달러다.
앤디 워쇼스키 , 래리 워쇼스키가 메가폰을 잡아 지난 2008년 개봉한 '스피드 레이서'는 한계를 넘은 미래형 스피드 액션을 담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서들의 경기를 보여줬지만 엇갈린 평을 들었다.
7위는 '타운 앤 컨트리'(손실액 1억 2420만 2203달러), 6위는 '13번째 전사'(손실액 : 1억 3714만 2407달러)가 장식했고, 5위는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손실액 : 1억 4051만 3991달러), 4위 '사하라'(손실액 : 1억 4485만 7030달러)에게 돌아갔다.
3위는 지난 2002년작 에디 머피 주연 SF 액션 코미디 '플루토 내쉬'(손실액 1억 4587만 7124달러)이며, 2위는 2004년작 서부 드라마 '알라모'(손실액 : 1억 4664만 4313달러)의 순이었다.
불명예를 안은 '역대 가장 망한 영화' 1위는 1996년작 '컷스로트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레니 할린이ㅜ'클리프 행어' 이후에 약 2년을 투자하여 만든 액션 대작영화로 당시 아내였던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가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가장 망한 영화 1위란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 예산이 1억 1500만달러였지만, 손실액은 무려 1억 4715만 76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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