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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공직사회 방산·토착 비리에 엄정 대처"

이데일리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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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공직사회 방산·토착 비리에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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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은 31일 “국정개혁을 주도해야 할 공직사회가 관피아 논란이나 연금개혁 등을 우려해 자칫 침체와 무사안일에 빠질까 염려된다”며 “방산·토착, 보조금 등 취약 분야의 고질적 비리에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장은 다음달 2일 시무식을 앞두고 사전 배포한 을미년(乙未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복지욕구의 분출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감사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새해 감사원의 역점 추진 과제로 △공직사회의 구조적 비리 척결 및 원칙과 기강 확립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경제활력 회복의 걸림돌 제거 및 성장기반 확충 지원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 등을 꼽았다.

그는 “감사원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기혁신을 통해 공·사생활에서 모든 공직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갖출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이행돼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되도록 제도화·시스템화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끝으로 “올해는 국민의 탄탄한 신뢰 위에 우뚝 선 감사원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의 소통과 참여, 하나 된 힘(同心同德)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최고감사기구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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