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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대작 검은사막…MMORPG의 모든 것 담고 17일 출격

매경게임진 임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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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대작 검은사막…MMORPG의 모든 것 담고 17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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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그래픽 앞세운 화려한 액션에 다양한 콘텐츠까지

“부분유료모델로 이용자 부담까지 낮췄다”…기대감 ‘UP’

2014년 최고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신작 MMORPG ‘검은사막’이 갑오년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17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는 ‘검은사막’은 ‘릴’ ‘R2’ ‘C9’ 등 액션성 높은 온라인 RPG를 주로 개발하며 이름을 날린 김대일 PD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최고 기대작 검은사막이 오는 17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2014년 최고 기대작 검은사막이 오는 17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검은사막’은 MMORPG의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제작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담아낸 것은 물론 김대일 PD 특유의 스타일을 살린 논타깃팅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다음게임은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원하는 대로 즐긴다’는 서비스 기조를 내세워 폭넓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적용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등 과도하고 무분별한 과금 정책을 지양하고 이용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R2, C9, 검은사막으로 이어지는 김대일표 액션 ‘눈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김대일표 액션’이다. 초기작 ‘릴’에서 선보였던 논타깃팅 액션과 ‘R2’ ‘C9’ 등을 통해 발전해온 김대일 PD의 액션 스타일은 ‘검은사막’에서 더욱 다듬어졌다는 평가다. 과장된 동작보다는 절제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한편 과감해야 할 부분에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해 액션의 재미를 최대로 끌어냈다. 또한 이용자가 적을 공격하는 행위 외에도 패턴을 파악해 공격을 피하거나 막는 등 수읽기 싸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검은사막은 C9, R2 등을 제작한 김대일 PD의 신작으로 논타깃팅 기반의 손맛이 살아 있는 액션성을 구현했다.

검은사막은 C9, R2 등을 제작한 김대일 PD의 신작으로 논타깃팅 기반의 손맛이 살아 있는 액션성을 구현했다.


이런 액션성에는 논타깃팅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투가 자리하고 있다. ‘검은사막’의 전투 시스템은 액션게임처럼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조작의 재미를 더했다. 숫자 단축키만 누르는 형식에서 벗어나 방향키와 특정키를 입력하는 형태를 적극 활용해 기술을 사용하는 ‘손맛’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각 직업마다 전투 방식에도 확연히 차이를 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같은 게임에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개 서비스 버전에서 플레이 가능한 직업은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상대를 압박해나가는 ‘워리어’, 먼 거리에서 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레인저’,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을 비롯해 다양한 이동 기술을 활용해 적을 교란하는 ‘소서러’,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기반으로 전장을 휘젓는 ‘자이언트’ 등 총 4종으로 각기 다른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 독특한 퀘스트 ‘흑정령’…1만2천여개 방대한 의뢰 ‘압권’

독특한 퀘스트 구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검은사막’에서의 퀘스트는 ‘의뢰’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데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게임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흑정령 의뢰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의 시스템과 콘텐츠 등을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반 의뢰다.


검은사막의 특징 중 하나는 방대한 퀘스트다. 공개 서비스 버전에는 1만2천여개에 달하는 의뢰 콘텐츠가 제공된다.

검은사막의 특징 중 하나는 방대한 퀘스트다. 공개 서비스 버전에는 1만2천여개에 달하는 의뢰 콘텐츠가 제공된다.


우선 흑정령 의뢰는 ‘검은사막’의 세계관과 연결돼 있다. 이용자의 캐릭터는 흑정령에 빙의된 상태로 모험을 떠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반에는 '흔한 한 명'으로 시작하지만 여러 사건에 개입하면서 점차 역사에 기록될 '누군가'의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다음게임측의 설명이다.

특히 흑정령 의뢰는 50편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과 연결돼 몰입감을 더해주며 에단, 오로엔, 조르다인 같은 주연급 NPC와의 관계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의뢰는 전투, 생산, 낚시, 탐험, 조련, 무역 등 ‘검은사막’에 존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용자는 전투, 생산, 낚시 중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해 원하는 의뢰만 진행할 수 있고 모든 의뢰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공개 서비스 버전에 제공되는 의뢰의 숫자는 1만2천여 개로 1만 명 이상의 NPC와 교류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 낚시·채집·제조에 이르는 풍부한 생활 콘텐츠 ‘매력’

‘검은사막’의 특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생활 콘텐츠다. 주거 공간을 만들고 직접 사용할 물품을 생산하는 것부터 경제의 큰 흐름을 이루는 요소가 되는 것까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등장한다.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낚시, 채집 등의 재료 모으기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무역을 통한 경제활동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낚시, 채집 등의 재료 모으기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무역을 통한 경제활동도 할 수 있다.


생활 콘텐츠는 단순 반복적인 형태에서 탈피해 이용자가 찾아가는 재미를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검은사막’의 세계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자원이 존재한다. 물이 있는 곳에서는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얻을 수 있고 풀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채집을 통해 다양한 재료를 얻는다. 필드 곳곳에서 돌을 캐고 동물을 사냥하며 얻은 재료를 가공해서 고급 재료를 만들기도 한다.

또 마을에서는 기능에 맞는 집을 구매해 제작 활동을 심화할 수 있고 텃밭에서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 가능하다. 이렇게 얻은 재료를 연금, 요리 등 제작 활동을 통해 아이템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제작법을 알아내는 것은 이용자의 몫으로 마치 퀴즈를 풀듯이 제작법을 알아내고 만든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의 방향도 변화가 생긴다.

테스트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낚시 콘텐츠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낚시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난 것은 물론 대형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새로운 미니게임이 추가됐고 자신이 낚아온 물고기를 열람할 수 있는 '어류도감'도 등장한다.

◆ 친목도모에서 이익단체로까지 발전하는 커뮤니티

동호회 성격의 ‘클랜’에서 실제 중세의 길드가 연상되는 ‘길드’로까지 발전하는 커뮤니티 시스템도 ‘검은사막’의 핵심 콘텐츠다.

일정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는 누구나 클랜을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클랜은 특별한 전용 기능이 없는 친목도모용 커뮤니티다. 창립 자급을 지불해 길드로 승급해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탑승물의 존재도 검은사막의 재미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말, 당나귀, 마차 등 다채로운 탈것을 게임 내에서 접할 수 있다.

다양한 탑승물의 존재도 검은사막의 재미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말, 당나귀, 마차 등 다채로운 탈것을 게임 내에서 접할 수 있다.


길드로 승급하게 되면 전쟁을 선포해 다른 길드와 대결을 펼칠 수 있고 길드원과 함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길드만이 참여할 수 있는 점령전도 길드만의 특권이다. 길드 하우스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길드는 길드원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주는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다.

다양한 탈것도 재미를 높여준다. 기본 탈것인 말을 비롯해 당나귀, 마차, 배 등 다양한 탑승물이 등장한다. 당나귀나 마차 등 기본적인 탑승물은 의뢰로 얻을 수 있지만 본격적인 탑승물은 직접 구해야 한다. 다양한 스킬과 속도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탑승물인 말의 경우 미니게임을 통해 포획할 수 있다. 자금이 충분하다면 다른 이용자가 마시장에 올린 말을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말을 갖고 있는 상태라면 교배를 통해 새로운 말을 얻기도 한다.

이외에도 ‘검은사막’은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다.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비롯해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과제, 이용자가 직접 조건을 알아내야 하는 칭호 시스템, 귀여운 애완동물, 경제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역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았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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