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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소방공무원 10명 중 3명 '비연고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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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소방공무원 10명 중 3명 '비연고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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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정선-평창-홍천소방서 비연고지 근무자율 높아



강원도 내 소방공무원 10명 중 3명이 비연고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원도소방본부가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제출한 행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소방공무원 2156명 가운데 716명이 비연고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는 도내 소방공무원 10명 중 3명 꼴로 비연고지에서 근무하는 셈이다.

지역별 비연고지 근무자율은 인제소방서 88.8%, 정선소방서 79.6%, 평창소방서 75.4%, 홍천소방서 64.9%, 철원소방서 59.6%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날 최명서 의원(영월·새)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생활권 안정과 지역 실정 이해를 돕기 위해선 현재 연고지에서 최소 3년간 근무하도록 규정한 인사기준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10~15년 전 관행에 머물러 있는 현재 인사발령 기준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소방공무원들의 생활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경찰이나 지방공무원 인사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해봐달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비연고지 근무자율이 높은 것은 소방공무원들이 다시 연고지로 오려고하지 않아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물론 징계 받은 소방공무원의 경우 불이익을 주기 위해 일부러 비연고지로 인사 이동을 하기 때문"이라며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복지를 위해 인사기준을 보강하겠다"고 답했다.

lee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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