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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新엄친아∙엄친딸 “우리 아빠는 교수님”

스타투데이 최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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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新엄친아∙엄친딸 “우리 아빠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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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 새로운 ‘엄친아’, ‘엄친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정일우의 아버지가 ‘나철수’ 정해훈 전 대표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외모는 물론 좋은 집안과 학벌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계 ‘엄친아’, ‘엄친딸’들. 그 중 아버지가 교수인 스타들을 살펴봤다.


◆ ‘신엄친아’ 정일우, 화려한 집안 ‘父母 모두 교수’

정일우의 아버지는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 공동대표였던 정해훈씨로 알려졌다. 정해훈 씨는 지난 9일 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 ‘나철수’의 공동대표자로 나섰지만 정치적 해석의 난무로 인해 나흘 만에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정 씨는 KBS 기자 출신으로 현재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일우의 집안은 연예계 데뷔 초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일우의 외할아버지가 유명 종합병원 원장이라는 사실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정일우의 어머니 역시 국민대학교 의상학과 겸임교수, 고대 직물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과장으로 있으며, 국내 직물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화려한 가족이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네” “빵빵한 집안이군” “정일우 뭔가 다르게 보인다” “이제부터 양명앓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엄친딸’ 성유리 “학창시절 의사 꿈꿔”


성유리의 아버지 성종현 교수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원장으로 유명하다. 성 교수는 ‘신약총론’ ‘공관복음대조연구’ 등을 집필했으며, 독일 명문 아우수스타나신학대학과 베를린 신학대학을 거쳐 튀빙겐대학교 대학원 신학 박사를 받았다.

1994년 귀국한 이후 장신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쳐왔으며, 국내 신약학계의 대표 학회인 한국신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성유리의 오빠 역시 현재 의사로 재직 중이며, 과거 성유리의 아버지와 오빠는 배우 못지않은 출중한 외모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성유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학 드라마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며 “학창시절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잠시 꿔본 적이 있다. 아직 의사나 변호사 등과 같이 ‘사’자가 붙은 직업을 가진 역할제의는 들어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 2NE1 씨엘, 3개 국어 유창한 이유 있었네

그룹 2NE1 씨엘(본명 이채린)의 아버지는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진 씨다. 서강대학교 이학과를 나와 박사를 받았으며, 일본 쓰쿠바대학교 물리학 문무교환, 동경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 문무교관으로 지냈다.

이기진 교수는 ‘박치기 깍까’ 등 ‘깍까’ 시리즈를 펴낸 동화작가이기도 하며, 동화 속 ‘깍까’ 캐릭터는 딸인 씨엘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딸 씨엘과 동생 이하린 양을 위해 ‘제대로 노는 물리법칙’을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이 교수는 책 속에서 “어제와 별반 변화 없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진정한 기적이라고 믿고 있는 나에게는 채린(씨엘)이와 하린이의 존재가 제일 커다란 선물이다. 랩은 역시 CL이야”라며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씨엘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일본과 프랑스에서 각각 6년, 2년을 살아 일어, 프랑스어, 영어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씨엘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뽐내 주목을 받았다.

배우 박용우는 지난달 25일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아버지가 공대 교수냐”는 질문에 “맞다”며 “어머니는 성악을 하셨다.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뮤지컬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아버지는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홍금우 교수다. 지난해 홍진영은 KBS 2TV ‘상상오락관’에 출연해 “교수로 재직중인 친아버지와 사귄다는 스캔들이 났다. 아버지 수업을 수강하게 됐는데 이 때 소문이 급속히 퍼져 아버지와 스캔들이 기정사실화 됐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의 아버지는 서경대학교 경영학과 어윤소 교수며, 배우 변우민의 아버지 변락문 씨도 경남대 일어과 교수를 역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의 아버지 역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최영홍 교수로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송현의 언니 최지현 씨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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