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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PC를 사용하자” 원격 데스크톱 접속 및 제어를 위한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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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PC를 사용하자” 원격 데스크톱 접속 및 제어를 위한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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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PC를 집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동 중에도 데스크톱, 파일, 심지어는 강력한 게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PC를 켤 수도 있다.

방법이 뭘까? 지금부터 원격 데스크톱 솔루션과, 게임, 생산성 등을 위한 전용 원격 접속 및 제어 툴을 소개하겠다.

원격 데스크톱
원격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는 다른 디바이스에서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와 컴퓨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스크톱 피드를 스트리밍하는 방식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데이터 네트워크 모두에서 가능한 방법이다.

먼저 연결하고 싶은 PC에 원격 데스크톱 서버(remote desktop server)를 설정해야 한다. 우리는 팀뷰어(TeamViewer)를 추천한다. 이용하기 쉽고, 상용 목적이 아니면 무료이기 때문이다. 호환성도 아주 높고, 포트 포워딩이나 복잡한 설정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팀뷰어의 원격 접속 설정을 해야 한다)


팀뷰어의 원격 접속 설정 화면

패러렐즈 액세스(Parallels Access)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접속을 할 때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뷰어와 달리 상용이 아닌 개인용이라도 연간 20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꼭 세련된 올인원 솔루션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프로 버전에 탑재된 ‘원격 데스크톱 연결’ 기능을 활성화 시킨 후, RDP(Remote Desktop Protocol)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PC에 원격 접속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용 원격 데스크톱 앱(Microsoft Remote Desktop)을 공급하고 있다. 윈도우 프로 버전이 없는 사람들도 VNC(Virtual Network Computing) 서버를 설정해 유사한 방법으로 PC에 원격 접속할 수 있다.



패러렐즈 액세스는 모바일 고려한 맞춤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하지만 DIY(Do It Yourself)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원격 접속을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 포트 포워딩과 다이내믹 DNS를 설정해야 한다. 또 보안에도 문제가 있다. 인터넷에서 IP 주소를 스캐닝하는 봇이 이들 포트에서 실행되고 있는 서비스를 파악, 침입, PC를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 중앙 서버에서 인증 처리를 하는 팀뷰어나 패러럴 액세스에는 이런 위험이 없다.

원격 파일 접속
당연히, 외부에서 PC에 저장된 파일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복잡하게 원격 데스크톱을 설정하지 않는 최상의 방법은 파일 전송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 이용하기 쉬운 원격 제어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팀뷰어에서는 원격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을 때 '파일 전송(file transfer)'을 선택한다. 그러면 PC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에 접근을 할 수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에서 원격 PC로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아이폰 앱도 파일 전송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PC의 파일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패러렐즈 액세스는 직접 파일 전송을 지원하지 않는다.)



드롭박스나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격 파일 접속을 쉽게할 수 있다.

평균적인 PC 사용자들은 원격 파일 접속 솔루션 대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할 것이다. 파일을 드롭박스(Dropbox), 원드라이브(One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된다. 그러면 웹 브라우저, 해당 서비스의 모바일 앱, 또는 동기화 클라이언트에서 이들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은 PC를 켜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점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스토리지 크기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비밀 파일을 온라인에 저장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전에 파일을 암호화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문서 편집하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에 문서를 저장한 후, 언제 어디에서나 웹 브라우저에서 오피스 온라인 웹사이트(Office Online website)에 접속해 문서를 확인 및 편집할 수 있다. 오피스 온라인은 100% 무료이다. 윈도우 8.1에는 원드라이브가 통합되어 있다. 앞 버전의 윈도우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폰에 설치할 수 있는 오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무료 원드라이브에 저장해 둔 오피스 문서를 확인 및 편집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의 편집 기능이 아이패드에서 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모든 모바일 앱은 오피스 365에 유료 가입해야 편집을 할 수 있다 (보기는 무료).



아이패드용 오피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글 문서(Google Docs)도 무료로 PC의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된다. 또 언제 어디에서나 웹 브라우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글 문서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원격으로 컴퓨터 깨우기
PC는 오래 전부터 WOL(Wake On LAN) 기능을 지원해왔다. PC에서 WOL을 활성화 해두면, PC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특정 형태의 패킷에 주목한다. 컴퓨터가 꺼져있거나, 절전 모드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컴퓨터가 해당 패킷을 수신하면 전원이 켜진다.

즉 인터넷을 통해 WOL로 PC의 전원을 켤 수 있다. 이 경우, 데스크톱이나 파일에 원격 접속하고 싶을 때를 제외하고는 PC의 전원을 꺼둘 수 있다.


팀뷰어의 WOL 설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라우터의 포트를 로컬 네트워크에 위치한 컴퓨터로 포워딩 한 후, 전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정의 IP 주소로 WOL 패킷을 전송한다.

또는 로컬 네트워크에 위치한 전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신호를 수신하면, 동일한 로컬 네트워크에 위치한 컴퓨터에 WOL 패킷을 전송한다. 팀뷰어가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팀뷰어가 설치된 PC 하나를 켜 놓았다면, 로컬 네트워크에 위치한 다른 컴퓨터에 WOL 패킷을 전송할 수 있다.

팀뷰어는 BIOS 및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윈도우와 라우터 설정에 이르기까지, WOL 설정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팀뷰어와 유사한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어쨌든 팀뷰어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면, WOL 패킷을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패러럴 액세스 최신 버전도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스트리밍
지금까지 생산성과 관련된 부분을 살펴봤다. 이제 다른 디바이스에서 자신의 컴퓨터에 탑재된 강력한 그래픽 카드 성능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스팀(Steam)이 자랑하는 '인홈' 스트리밍 기능은 게이밍 PC에서 실행되는 게임을 홈 네트워크에 위치한 다른 윈도우, 리눅스, 맥 컴퓨터로 스트리밍 하는 기능이다. 밖에 있을 때도 PC를 홈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VPN 서버로 연결해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을 할 경우, 성능이 떨어진다.


엔비디아의 게임스트림(GameStream)은 사용자가 PC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해서 쉴드(Shield) 휴대용 콘솔 및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Nvidia)도 독자 개발한 게임스트림(GameStream)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만 지원한다. 스팀의 스트리밍 기능과 달리, 엔비디아는 인터넷을 통해 가정의 PC에 접속, 여기에서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베타 버전이다. 이 기능의 문제점은 엔비디아 쉴드(Nvidia Shield) 휴대용 콘솔이나 쉴드 태블릿으로만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쉴드를 TV에 연결시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수신기 역할을 하는 쉴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모바일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의 일상에서 PC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격 제어는 PC, 스마트폰, 태블릿이 서로 협력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주는 툴이다. editor@itworld.co.kr

Chris Hoff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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