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100년 후, 내 여친 얼굴은 동남아형”

경향신문
원문보기

“100년 후, 내 여친 얼굴은 동남아형”

서울맑음 / 1.0 °
25일 한국얼굴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100년 뒤 한국인 얼굴은 동남아시아인 특징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미래의 얼굴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사진 2만 개에 기반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100년에는 평균적인 한국 남성들의 눈썹이 두꺼워지고 이마는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쌍꺼풀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많은 한국인 여성들이 성형수술을 통해 쌍꺼풀을 만든다.


이같은 변화는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조용진 한국얼굴연구소장은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4월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의 비율이 1%를 넘었다.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들 6만7806명 중 부모가 둘 다 외국인인 경우는 6%뿐이다. 연구소는 2050년 즈음엔 인구의 4.8%가 다문화 인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얼굴연구소는 기원전 1만2000년에는 한국인의 얼굴이 더 둥글었고 남방계 요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후 수천 년 동안, 시베리아인들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북방형 얼굴이 섞이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얼굴은 남방계와 북방계의 특징이 혼합돼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