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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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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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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김형원] ‘원모어띵’(One more thing...)은 스티브잡스가 생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써오던 문구다. 잡스 사후 다시는 애플 이벤트에서 못 들을 것이라 여겨지던 이 문구가 미국시간으로 9월 9일, 팀 쿡 애플CEO의 입을 통해 다시 외쳐졌다. 바로 ‘애플워치’(Apple Watch)의 등장이다.

베일벗은 ’아이워치’ 어떤 물건?

‘애플워치’(Apple Watch)는 애플이 만든 스마트워치다. 독자적인 인터페이스와 건강관리 기능, 그리고 사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녹인 제품으로 소개됐다.

▲ 애플워치 소개 영상 (동영상=유튜브)

애플워치는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모서리가 곡선처리 돼 있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워치의 화면은 긁힘과 충격에 강하다는 사파이어글래스가 채용됐다. 시계줄은 사용자 취향에 맞춰 교체도 가능하다. 여성 사용자를 겨냥해 워치 크기도 2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애플워치는 문자, 전화, 심박수 측정등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진영 제품과 비교해 기능적으로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만 이들 기능이 좋은 인터페이스로 잘 정리되어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과 ‘디지털 크라운’이라 불리는 다이얼 조작이 차이점이다.



시계 차는 사람을 잘 연구한 듯한 제품 디자인

애플워치는 구글 스마트워치 진영 메이커를 자극할 만큼의 제품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패션아이템으로 시계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만들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애플워치는 다양한 색상과 밴드를 통해 사용자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기 충분하고 기존 시계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다이얼 조작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애플워치는 전통 시계 시장의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시계 전문 블로거인 ‘아리엘 아담스’는 “중저가 시계 시장이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견실한 시계 브랜드를 제외하고 수많은 시계업체들이 애플워치의 영향으로 매출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인 바클레이는 애플워치가 2000만대 이상 팔릴 경우 중저가 시계의 판매량이 25%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11%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패션시계 업계의 ‘애플워치 깍아내리기’

고급패션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랑스 루이비통에서 시계부문을 맡고 있는 쟝 크로드 비벨(Jean-Claude Biver)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워치가 “너무 여성적인 디자인이라 인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계 디자인에서 섹스어필이 부족하고 시장에 나돌고 있는 스마트워치랑 닮았다”고 폄하했다.



비벨은 “고급시계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뭔가가 있다. 그것은 희소가치이자 위엄이다. 몇 년 뒤에 고장 나도 수리할 수 없는 애플워치를 고급시계와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벨은 태그호이어, 제니스, 휴브로(Hublot) 등의 고급시계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애플워치에 대한 전세계 네티즌들의 반응은 현재로서는 ‘반반’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고기능에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라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디자인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손목에 찰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평가까지 다양하다.

애플워치에 대한 평가는 결국 ‘시장’이 결정할 것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여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처럼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 또한 있다.



* 모든 사진 : 애플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