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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고딘 “경계대상 1순위는 손흥민”

매일경제 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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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고딘 “경계대상 1순위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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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이상철 기자] 우루과이 수비의 리더인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손흥민을 경계했다.

고딘은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한국과 평가전 관련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계대상 1순위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고딘은 “손흥민은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베네수엘라전도 대단했다. 견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고딘은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며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바지했다. 그 대단한 수비수가 손흥민을 경계한 것인데 거꾸로 말해 손흥민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 셈이다.

우루과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우루과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고딘은 4년 전 월드컵에서 한국과 겨뤘던 경험도 갖고 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2-1로 꺾은 뒤 4강까지 올랐다. 고딘은 “우루과이가 이겼으나 한국은 만만치 않았다”면서도 “우린 모두 승리를 원한다. 내일 우리의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딘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동석한 셀소 오테로 수석코치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강하다. 선수들의 열정도 뜨겁고 좋은 실력도 갖춰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라고 호평했다.


우루과이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5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오테로 수석코치는 과거의 일일 뿐이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러면서 “장거리 비행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한국을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오는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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