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코노믹리뷰 언론사 이미지

일베, 광화문서 먹거리 퍼포먼스 벌여 "세월호 단식 겨냥"[종합]

이코노믹리뷰
원문보기

일베, 광화문서 먹거리 퍼포먼스 벌여 "세월호 단식 겨냥"[종합]

서울맑음 / -3.9 °
6일 오후 피자 퍼포먼스 준비한 일베 회원들과 대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안으로 들어오려다 경찰들의 제지로 교보문고 앞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6일 오후 피자 퍼포먼스 준비한 일베 회원들과 대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안으로 들어오려다 경찰들의 제지로 교보문고 앞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추석 연휴 첫 날인 6일 오후 세월호관련 단식농성장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우파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과 자유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들 우파 청년들은 각자 피자 치킨 등 먹거리를 들고 나타나 세월호특별법 촉구 단식농성을 겨냥한 개별 혹은 소수 집단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보수단체들이 진행중인 세월호특별법 반대, 국회선진화법 폐지 등의 서명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 성호 스님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먹거리 이벤트가 일베 사이트와 아프리카TV 등에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오후 4시 현재 일베사이트의 동시접속자 수는 추석연휴가 겹친 주말인데도 2만2000여명을 넘어 섰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오후내내 ‘광화문’이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세월호 단식농성장 옆에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란 플래카드가 붙은 테이블과 파라솔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곳은 세월호 관련 단체에서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베 회원들은그 자리에서 식사하는것은 유가족을 직접 조롱하는 것으로 오인될수 있다며 그 자리를 피하고 있다. 변희재 대표등도 자신의 트윗터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등과 직접 마찰이 빚어지지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일베 사이트에서 수일 전부터 세월호관련 단식을 비난하는 글과 함께 6일 오후 6시 대규모 먹거리이벤트를 벌이자는 게시글이 여럿 올라오며 호응을 얻었고, 6일 오전부터는 광화문 이벤트에 참여하겠다는 회원들의 인증글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광화문광장에 경비인력을 추가배치하는 등 좌우단체간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일베 등의 먹거리이벤트로 인한 양측의 물리적 마찰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이날 퍼포먼스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유족들의 고통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반대의견을 주로 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퍼포먼스가 합법적으로 진행된다면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다”라는 지지 입장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온라인뉴스팀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