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시리아 공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국방부와 정보 당국이 주말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시리아 내 작전 확대 방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것이 촉매가 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시리아에 대한 정찰 비행을 허가하자 현지 언론은 이를 공습의 전조로 풀이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국방부와 정보 당국이 주말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시리아 내 작전 확대 방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것이 촉매가 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시리아에 대한 정찰 비행을 허가하자 현지 언론은 이를 공습의 전조로 풀이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직접 군사 개입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먼저 의회의 승인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일부 보수 공화당 의원들이 군사 작전을 지지하고 있지만 상당수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반군조직 자유시리아군(FSA)과의 관계 설정도 문제다. 시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들과 협력해야 할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은 어느 쪽 손도 쉽게 잡을 수가 없다. 그간 정권 축출을 추진해 온 알아사드 정권과 IS를 공격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하는 것도 껄끄럽고, 전투력이 약한 반군 조직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조선미 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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