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최종 협상 결렬' 광주시내버스 12년만에 파업

뉴시스
원문보기

'최종 협상 결렬' 광주시내버스 12년만에 파업

서울맑음 / -3.9 °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간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23일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12년 만에 파업 때문에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열린 노조와 광주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광주시의 최종 임금 협상 등이 3시간여만에 결렬됐다.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광주시와 회사측은 임금 3.62%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기존 9.8% 임금인상안을 15만6000원(5.29%)으로 수정 제시한 뒤 이날 협상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해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오는 23일 새벽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파업으로 멈춰선 것은 지난 2002년 임단협이 결렬돼 3월30일부터 10일간 파업에 들어간 이후 12년만이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현실화되면서 광주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형버스 운전원에게 운행을 독려하고 중형버스 운전원 투입 등으로 650여대의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17∼18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063명 중 92.6%(986명)가 찬성해 2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예고했다.

gu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