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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몸매 ‘하체 비만’, 뿌리부터 확인할 것

매일경제 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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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몸매 ‘하체 비만’, 뿌리부터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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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형 중 하나가 상체에 비해 하체에 유난히 살이 많은 하체 비만이다.

그러나 하체에 살이 많다 해서 하체가 건강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체에 문제가 있어 지방이 쌓인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비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 습관부터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실상 하체 비만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다.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의 특성상 여성호르몬은 태아 보호를 위해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주위에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형이 바르지 못해 골반이나 허벅지가 틀어진 경우에도 근육의 불균형으로 지방의 축적이 일어날 수 있고, 체질적으로 몸이 냉해 단열재 역할로 지방이 쌓이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도 하체에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종이 생기고 이것이 그대로 살이 되어 하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셀룰라이트는 하체의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다. 여성의 허벅지나 엉덩이 등에 주로 발생하는 셀룰라이트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지방세포와 노폐물이 뭉쳐 부푸는 것이다.

한편 지방세포는 콜라겐과 결합해 있어 자연스러운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는 제거조차 쉽지 않다.

따라서 하체비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 야채, 과일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또 평소 스키니진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를 즐겨 입는다면 이를 피하고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에서 반신욕을 해주면 혈액순환과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스쿼트나 누워서 다리 들기, 누워서 자전거 타기 등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해주면 허벅지 탄력을 증가시켜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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