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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가 개막전부터 역전 3점 홈런포를 가동하며 상대 선발 김선우를 울렸다.
칸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의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김선우에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칸투의 위력이 드러난 것은 3회 두번째 타석이었다. 1-3으로 뒤지던 3회말 1사 1,3루의 기회에 타석에 선 칸투는 김선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잠실구장 외야 정가운데로 날아간 공은 그대로 백스크린을 강태하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칸투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을 뿐 아닐 팀 통산 5만 루타 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김선우는 이날 양의지에게 솔로포, 칸투에서 3점포를 허용하는 등 4실점한 채 4회 1사까지만 잡고 마운드를 류택현에게 물려줘야 했다.
잠실=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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