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신화 콘서트서 깜짝 등장… "죄송하다"

신화 콘서트에 지난해 상습 도박혐의를 받았던 가수 앤디가 등장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필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그룹 신화가 ‘2014 신화 16주년 기념콘서트(SHINHWA 16TH ANNIVERSARY CONCERT HER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대 막바지에 앤디가 슈트 차림으로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했다.

앤디는 멤버들과 함께 ‘우리는 신화입니다’ 멘트를 외치고 “이렇게 무대에 서도 될지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어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팬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뭐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는 울먹이며 고개를 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앤디는 지난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반성과 자숙의 의미로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전했지만 이날 무대에서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이다.

앤디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앤디 어떻게 봐야 할까” “앤디 약속은 약속인데” “앤디 노래는 안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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