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 "이곳이 진짜 바다의 끝"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알려진 덴마크 스카겐 지역 바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서로 부딪히는 바다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 신비로운 자연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의 바다는 덴마크 최북단 스카겐(Skagen) 그레넨 지역 바다로 누가 선을 그어 놓은 듯이 바다 한 가운데 파도 거품이 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서쪽 해류(북해)와 동쪽 해류(발트 해)가 밀도가 달라 서로 맞부딪히기 때문이다.

그레넨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가리켜 '세계의 끝'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트해는 육지로 둘러싸여 하천으로부터 풍부한 담수가 유입되기 때문에 염분이 0.3%~0.6%에 불과하다. 반면 북해는 북부대서양에서 염분 3.5% 이상의 대서양수가 흘러들어오는데다 연안수의 염도도 3.2%~3.4%에 달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연은 정말 신비롭다,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진짜 바다의 끝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바다는 모두 이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바다에 다녀왔다는 네티즌은 "파도가 서로 부딪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며 "다 똑같은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레넨 지역의 바다는 뭔가 특별해 보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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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인턴기자 workin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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