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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키에런 깁스의 복귀 시기에 따라 측면 수비수 보강을 1순위로 추진할 계획이다. |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날이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어 전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강 1순위로 공격수가 유력했으나 최근 수비진의 잇단 부상으로 측면 수비수로 노선을 바꿨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2월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키에런 깁스가 복귀하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 시작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수비수 깁스는 최근 헤르니아 부상에서 회복돼 팀에 돌아왔다. 그러나 갑작스런 복통으로 경기에 뛰지는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깁스 외에도 바카리 사냐, 안드레 산토스, 칼 젠킨슨, 요한 주루 등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측면 수비가 완전히 붕괴됐다.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주루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이그나시 미구엘이 왼쪽 수비수로 나섰다. 깁스의 복귀 시기가 늦어질수록 아스날의 수비 불안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른 시기에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아스날로선 ‘천군만마’를 얻게 된 셈이다.
깁스의 복귀가 늦더라도 1달 이내로 이뤄질 것이기에, 아스날은 새로운 측면 수비수 보강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맨시티에서 잉여 전력으로 전락한 웨인 브릿지가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
그렇다고 박주영이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아스날은 맨시티전 패배로 리그 우승 가망이 낮아졌으나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4위권 이내로 진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전력 강화가 불가피한데, 2012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대표팀에 차출된 제르비뉴와 마루앙 샤막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게다가 깁스가 일찌감치 복귀할 경우, 아스날은 공격수 보강 작업에만 집중하게 된다.
사진 출처= 아스날 홈페이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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