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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가비다, 입체낭독극 '애니팜-동물농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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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문화예술도시 고양시를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 ‘가비다’가 조지 오웰 원작의 동물농장을 입체낭독극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각색한 ‘애니팜-동물농장’을 들고 2014 고양공연예술제를 노크한다.

‘애니팜-동물농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의 거대한 물결을 타고 거대 권력을 손에 쥔 통치자들과 그들의 끝없는 욕망에 희생당하는 군중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투영한 작품. 가비다의 제작팀과 배우들은 ‘애니팜-동물농장’을 통하여 우리 사회가 과연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건강한 민주사회인지에 대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던지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이 고양공연예술제가 될 것.

가비다가 개발하고 있는 입체낭독극은 해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의 극으로 연극에 소리와 음악, 분장, 영상, 라이브 연주 등을 가미해, 고전 명작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파노라마처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즉, 입체낭독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빌어서 이름은 익히 알고 있으나 쉽사리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재료로 삼아 관객들에게 작품의 맥을 극적으로 짚어주는 것이다.

전진기 가비다 대표는 “입체낭독극은 성인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 할 수 있게 해 교육적 효과가 크며 배우들에게는 연극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주고 그들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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