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염수 통제" 후 110톤 추가 유출 파문
폐로 작업 완료까진 36년 더 걸릴 듯
폐로 작업 완료까진 36년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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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을 맞았다. 규모 9.0의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도호쿠 해안가를 덮쳐 후쿠시마 제1원전내 원자로의 전원과 냉각기능을 상실한 것이 원인이 된 원전 사고는 3년이 지나도록 수습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사고 직후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의 기준에 따라 시설내의 심각한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레벨 3로 발표했으나, 발생 한달만에 최고단계인 레벨 7로 격상했다.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사고 발생 8개월만인 2011년 12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수습됐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해 원자료 냉각과정에서 발생한 대량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
지난 해 9월 아베 신조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출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발언,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으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염수 유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끝나지 않은 재앙으로 남아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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