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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미드 '뉴 암스테르담' 오프닝 표절 의혹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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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미드 '뉴 암스테르담' 오프닝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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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송된 미국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 오프닝/ 사진=유튜브 캡처

2008년 방송된 미국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 오프닝/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달 27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오프닝이 미국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의 오프닝을 표절한 것 같다는 의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별에서 온 그대'의 오프닝은 400년 전 도민준(김수현 분)이 광활한 황무지에 서서 점차 현대로 바뀌는 배경을 둘러보는 모습을 담았다. 빠르게 건물의 골조가 올라가고 도로가 생기고, 그 가운데 김수현도 한복에서 현대적인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400여년 시간의 흐름이 15초 동안 빠르게 스쳐간다.

해당 오프닝 장면이 2008년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과 굉장히 흡사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블로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해당 내용을 알리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뉴 암스테르담'은 미국 서부시대의 한 남자가 인디언 주술에 걸려 400여년을 살며 10년에 한 번씩 직업을 바꾸면서 사는 내용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뉴 암스테르담'의 오프닝은 황무지 가운데 서 있던 주인공의 주변 배경이 점차 현대식 건물로 바뀌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뉴 암스테르담'의 오프닝은 독특함과 예술성으로 인해 미국 에미상 '아웃스탠딩 메인 타이틀 디자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앞서 웹툰 '설희'와 내용 면에서 비슷하다며 '설희'의 작가에 의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마지막회에서 방송된 결론도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흡사한 점이 드러나면서 종영 후에도 수많은 표절 시비 논란에 휩싸였다.

이슈팀 김유진기자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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