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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아이유-수지, 국민 여동생으로 라이징 업!

헤럴드경제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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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아이유-수지, 국민 여동생으로 라이징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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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아이유와 ‘국민첫사랑’ 수지에 이어 또 한 번 국민여동생의 출연이 예고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조윤진 역을 맡아 주목받았던 도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도희, 수지, 아이유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세 사람은 모두 가수와 연기자 겸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팔방미인이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유는 소녀 같이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항상 열심히 일하는 ‘악바리’다. 탄탄한 실력에 그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이유의 모습은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다. 수지는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 언제나 밝게 웃으며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모습에 ‘예쁜 애들이 착하기까지 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도희 역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응사’에서는 거친 사투리를 내뱉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후 공개된 각종 화보에서는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도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준비된 국민 여동생

타이니지의 도희는 몰라도 ‘응사’의 윤진이는 알만큼 도희의 조윤진은 강력한 캐릭터였다. 언제나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던 조그마한 여수 소녀는 서태지와 관련된 일이라면 앞뒤 안 가리고 강렬한 전라도 욕을 내뱉었다. 청순한 외모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도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신인 연기자인줄만 알았던 도희가 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라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연기력은 도희가 스타가 될 가능성을 지녔다는 증거였다.

도희의 반전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윤진은 조용한 줄 알았는데 당찼고, 억센 줄 알았더니 사랑스러웠다. 남자친구 삼천포(김성균 분)을 만나 연애를 시작한 윤진은 커튼처럼 얼굴을 가리고 있던 머리를 걷어 올리며 자신의 매력도 한껏 뽐냈다.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삼천포에게 애교를 부리던 모습은 도희 자체가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이기도 했다.


‘응사’ 종영 후 도희는 각종 화보를 통해 숨겨진 자신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희는 그간의 ‘사투리 소녀’가 아닌 도희 그 자체로써의 귀여움과 청순함을 화보를 통해 발산했다. 실제로 도희는 취미가 요리일 만큼 여성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대중들이 도희를 알게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도희는 그 짧은 시간에도 당찬 모습부터 섹시함, 청순함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앞으로 도희가 보여줄 모습이 더욱 많음을 의미한다.

#아이유,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데뷔는 평범했다. 아이유는 2008년 16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를 발매하며 대중 앞에 자신을 처음 드러냈다. 타이틀곡 ‘미아’는 아이유의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지만 아이유 그 자체를 알리는 데는 적합하지 못했다.


이후 ‘부(Boo)’, ‘마시멜로우’ 등으로 귀여운 매력을 알리던 아이유는 2010년 ‘좋은 날’을 통해 드디어 국민 여동생의 반열에 들게 된다.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좋은 날’의 노래가사는 실제로 수많은 오빠들을 뒤흔들었다. 소녀 같은 체구에 귀여운 얼굴, 탄탄한 가창력까지 모두를 갖춘 국민 여동생의 탄생이었다.

아이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기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갔다. 2011년 KBS2 ‘드림하이’의 김필숙은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눈에 확 띄었다. 김필숙 연기를 위해서는 여가수로써는 거리낌이 들 수 있는 뚱뚱한 특수 분장이 꼭 필요했다. 아이유는 이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매력적인 김필숙을 만들어내며 연기자로써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가능성은 KBS1 ‘최고다 이순신’과 KBS2 ‘예쁜 남자’에서 가능성이 아닌 확신이 되었다. 두 작품의 주연으로써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너랑 나’,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등의 히트곡을 만들며 기존의 가수활동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이유는 영리하다. ‘분홍신’으로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더니 ‘금요일에 만나요’로 아이유 특유의 어쿠스틱 음악을 보여줬다. 드라마 속의 아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사랑스럽고 엉뚱한 김보통인가 싶다가도 삶의 아픔을 지닌 이순신이다. 이것은 또한 앞으로 아이유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떤 모습이든 오빠들의 귀여운 버팀목인 것만은 변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수지, 국민 첫사랑의 청순함에 옆집 동생의 털털함

수지에게는 마치 학창시절 버스 안에서 매일 아침 몰래 훔쳐보며 혼자 좋아했던 첫사랑 같은 매력이 존재한다. 서로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혼잡하게 뒤섞인 버스 안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호탕하게 웃던 그 소녀의 느낌을 수지는 가지고 있다.

수지의 첫사랑 같은 아련하고 청순한 매력은 영화 ‘건축학 개론’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됐다.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그리며 해맑게 웃는 모습이나 이어폰을 꽂고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듣는 수지의 옆모습은 그야말로 상상 속의 첫사랑 그 자체였다. 누적관객수 411만 645명을 기록한 ‘건축학 개론’은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드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

영화와 씨에프를 통해 청순한 매력을 뽐낸 수지는 예능을 통해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며 더욱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11년 ‘청춘불패 시즌2’를 통해 수지는 ‘예쁜 애도 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궂은일도 가리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수지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줬다. 상대방이 말할 때는 꼭 눈을 맞추고 집중하고, 웃고 싶을 때에는 고개를 젖히며 깔깔대는 모습은 털털한 옆집 소녀 그 자체였다.

수지는 본업인 그룹 미쓰에이 활동을 통해 섹시함을 뽐내기도 했다. ‘허쉬(Hush)’ 활동을 통해 수지는 그간의 청순한 소녀 같은 모습뿐만 아니라 성숙한 여인의 섹시미를 보여줬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인 ‘허쉬’를 통해 미쓰에이는 ‘터치(Touch)’ 이후 1년 8개월 만에 공중파 1위를 거머쥘 수 있었다.

영화에서도 반전이 필요하듯 사람에게도 반전이 필요하다. 생각지 않은 반전을 발견할 때 우리는 더욱 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인지 아이유와 수지는 모두 반전 매력의 국민 여동생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도희 역시 차세대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세 사람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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