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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3 (금)

    성시경 “듀엣에 야외공연까지 ‘고막 노래자랑’ 되겠다…방송국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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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성시경. KBS 제공.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제작진이 이번 시즌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에서 KBS2 새 예능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MC 성시경, 밴드 마스터 정동환, 정미영·손자연 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2022년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종영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KBS 2TV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30년 넘게 이어온 KBS 라이브 음악쇼 명맥을 잇는 동시에, 네 명의 MC가 릴레이로 시즌을 맡는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발라드의 황제’ 성시경이 보여줄 색깔에도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성시경이 매회 다른 가수들과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영 PD는 “성시경 하면 듀엣 장인이지 않나. 성시경의 노래 ‘두 사람’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코너를 구성했다”며 매 회차 새로운 듀엣 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처음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며 “그냥 MC만 보면 된다고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돼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앞으로 또 뭘 시킬지 걱정된다”며 “방송국은 무서운 곳”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제작진은 향후 야외 공연 계획도 밝혔다. 정미영 PD는 “객석이 좁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방청 사연을 읽다 보면 ‘더 시즌즈’에 못 오면 내일 죽을 것 같다는 분들도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좋은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제주도 등 지역이나 대학 같은 열린 공간에서 더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시경은 “그런 이야기는 없지 않았냐”며 “MC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듀엣에 야외 공연까지 하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고막 노래자랑’이 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시작한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첫 회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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