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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당대회, 핵전쟁억제력 강화 천명"(종합)

뉴시스 남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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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당대회, 핵전쟁억제력 강화 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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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갱신형 대구경방사포 무기체계' 시험사격
"파괴적·대량적 공격력으로 전쟁억제"…김주애 동행
신기능 강조…전문가 "남한 군사거점 타격권 위협"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군 추모 시설인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에 설치할 조각상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군 추모 시설인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에 설치할 조각상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27일 '대구경방사포 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9차 노동당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미사일총국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 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4발의 방사포탄들은 발사점으로부터 358.5㎞ 떨어진 해상표적을 강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시험은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그것은 이 무기체계의 가장 위력한 특성을 가장 적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갱신을 하였으며 따라서 특수한 공격사용에 적합화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되였으며 특히 방사포탄의 기동성, 지능성, 명중성이 비할 바 없이 갱신"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개량된 포차의 기동성 또한 완벽하다"며 "외부의 그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이 무기체계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중요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최소 가까운 몇 년 안에는 그 어느 나라도 이와 같은 기술에 도달하지 못 할 것이며 그러한 능력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이 시험을 지켜보았다면 우리 국방기술의 현대성과 발전 잠재력을 적수들은 분명히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늘 강조해왔지만 우리가 진행하는 해당 활동의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자는 데 있다"며 "이러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기도하는 세력에게는 이 시험이 가지는 의의와 결과가 착잡한 고민거리로, 엄중한 위협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우리 포병은 가장 집초적이고 파괴적이며 대량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전쟁억제의 책임적인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 대회는 향후 5년간의 대외·대내 정책 노선을 정하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로, 5년에 한번 열린다. 북한은 다음달 중 9차 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에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도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우리 합동참보본부(합참)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미사일이 약 350㎞를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올해 들어 두번째다. 이번 발사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한일 방문 일정 중 이뤄졌다.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시험사격과 관련한 노동신문 보도는 기존 초대형방사포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라고 했는데, 소위 GPS 같은 위성항법신호에 대한 재밍(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유도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지능성, 명중성 갱신을 강조한 것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광학·영상 대조 방식으로 탐색을 자체적으로 해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58.5㎞는 평양 인근에서 발사했을 때 계룡대(3군 본부)를 포함한 남한 전역의 주요 군사 거점을 정밀 타격권에 넣는 거리"라며 "소수점 단위(0.5㎞)까지 공개한 것은 그만큼 명중률에 자신감이 있다는 '심리전'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는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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