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 산사태로 길이 4km에 이르는 거대한 절벽이 생겨났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건물들이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칠리아 남중부 고원지대 니세미 마을의 주택들이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
아예 찢겨 나간 건물도 적지 않습니다.
반쯤 매달려 간당간당한 자동차는 언제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현지 시간 27일 폭풍으로 산사태가 확산하면서 무려 4km 구간이 이렇게 거대한 절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파비오 치칠리아노 / 니세미 민방위 국장 :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산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제가 직접 현장 조사를 하면서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니세미에서 1,500여 명이 긴급대피했는데 이제 영구 이주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졸지에 집을 잃게 된 주민들은 30년 전에도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정부가 손을 놔 버리는 바람에 이 지경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프란체스코 자르바 / 니세미 주민 : 30년이 지난 후에 이런 산사태가 또 발생했는데 당시 시장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결국 극심한 폭풍과 홍수를 불러온 기상 이변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마을 지하에 고여있던 있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고원이 점차 아래로 무너지고 있다고 이탈리아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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