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애리조나주 국경 지대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강경 단속 과정에서 미국인 2명이 숨진 미네소타에서는 급파된 백악관 국경 차르가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반발 여론은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 등은 현지 시간 27일 오전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의 남부 국경 지대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쏜 총에 맞아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30대 미국인을 사살한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숨진 알렉스 프레티 사건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직접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초기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프레티를 "암살 미수범"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매우 불행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총을 들고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매우 불행한 사건입니다.]
강경했던 태도가 다소 누그러진 건데, 다만 제 식구 감싸기식 초기 대응으로 불거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의 경질설은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그녀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국경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사로 전날 밤 급파된 백악관 톰 호먼 국경 차르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제이콥 프레이 미니에폴리스 시장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과 시위 진압에 대한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일은 미국인으로서 가장 기본적 가치를 배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비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ICE 요원들을 공공 공간에서 배제하고 주민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안이 발표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반년 간 연방 단속요원들이 체포 작전이나 시위 과정에서 총을 16번 발사했는데, 처벌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법원은 구금 이민자들에 대한 심문을 열지 않았다며 ICE 수장에게 법정에 직접 나오라고 명령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구금'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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