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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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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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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생아 수 2만 710명...6년 만에 최대
크렘린궁,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논의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러시아 방문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 문제 논의 가능성
아사드 전 대통령 송환 문제 의제 포함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27일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실무 방문 형식으로 러시아를 찾는 알샤라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현황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가능성, 중동 정세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샤라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알샤라 대통령은 2024년 12월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집권하던 바샤르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한 뒤 과도 정부를 수립했다.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회담에서는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의 존치 문제와 현재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아사드 전 대통령의 송환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타르투스 해군 기지와 흐메이밈 공군 기지 등 두 곳의 군사기지를 운영 중이다. 다만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해당 기지들의 장기적 유지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알샤라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시리아와 그 지역과 관련된 일들이 잘돼가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는 1946년 시리아 건국 이후 시리아 현직 대통령의 첫 백악관 방문이었다.

한편 AFP 통신은 이날 러시아군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점령지에 있는 카미실리 공항에서 병력과 장비를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2019년부터 해당 공항에 병력과 군사 장비를 주둔해왔다.

AFP 통신은 전날까지 공항에 있던 러시아 국기와 화물, 헬리콥터, 군사 장비가 이날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시리아 군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카미실리 공항에 있던 중장비와 무기를 항공편으로 흐메이밈 기지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이번 철수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해온 쿠르드족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정부와 휴전에 합의하고 정부군에 흡수·통합되는 방안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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