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겨울철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산림청이 1월로는 사상 처음으로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산등성이를 집어삼켰습니다.
진화대원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불길은 거센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갑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39건.
167ha의 산림이 소실돼, 1월로는 역대 최대 피해 규모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이 영남권에 집중됐는데, 바짝 메마른 대기가 불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 대비 15% 수준에 불과한 데다, 북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동쪽지방이 더욱 건조해진 영향입니다.
<이상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메마른 날씨에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동해안과 영남의 산불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2004년 국가위기경보 4단계 체계 도입 이후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산불조심 기간도 한 달이나 앞당겨 지난 15일부터 시행 중입니다.
산림청은 대부분 산불이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에서 흡연이나 불법소각 등 위법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화면제공 산림청]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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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